나대는 대학 선배 엿 먹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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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인데 아래께 공군사관학교 붙고 난 후 제정신이 나가고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때는 바야흐로 작년 12월. 수능을 조지고 나서 허망한 마음을 술로 달래고 있던 어느 날이었음. (솔직히 저때되면 다 먹지 않음? 물론 술집은 아니고 친구집에서 먹고 있었음.)

그때 우리 1년 선배들이 술사주겠다고 자리 여유 있으면 오겠다고했음. 당시 친구집이 비어서 4명 모였었지라 자리는 매우 여유가 있어 선배 4명 와서 화기애애하게 주거니 받거니 하고있었음.

근데 그중에 학교다닐때 되게 쎈척(?) 하던 선배가 한명 있었음. 중학교도 같은중학교 나왔는데 그렇게 쎄고 막 그런캐릭터는 아니었는데 고등학교 와보니 그렇게 되어 있었음. 고등학교 들어가고 다른 중학교 선배에게 00아냐고 물어보니까 안다길래 어떤사람이냐고 물어봄. 중2때 과하게 나대다가 일진한테 쳐맞고 빵셔틀로 살았다고함.

아 물론 난 상관없었음. 아 그런가보구나. 그래서 더 저럴수도 있겠다 생각을 함. 근데 빡치는게 뭐냐면 그냥 자기만 쎈척하면 되지 남을 되게 무시함.

예를들어서 뚱뚱한 애가 있으면 ‘닌 돼지니까 당연히 여자없지. 나같아도 너같은 X돼지 X끼는 안만난다’ 막 이런식으로 말하는 버릇이 있음.

그래서 위쪽에 선배들이랑 우리들 사이에서도 평판별로 안좋았는데 이런자리를 끼는건 본인이 또 되게 좋아해서 그 자리에 또 끼게 되었음.

그러던 중 술마시다가 갑자기 나보고 ‘너 이 XX 공부안할때 알아봤다. 재수는 왜하냐? 어짜피 넌 재수해도 X망해임마’ 이렇게 말하는거임.

재수해본사람들 알겠지만 저시기에 저런말들으면 꼭지안돌사람없음. 부처공자도 저놈죽이고 천국가겠다고 할거임.

참았음. 다른선배들도 애한테 왜그러냐고 핀잔줌.

그런데도 ‘공부 X도 못하는 X끼가 00대 간다고 할때부터 알아봤다. 재수하면 될거같냐?’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형은 공부 그렇게 잘해서 00대 갔어요?? ㅋㅋ 거기 선배가 짜장면배달한다던데’ 이랬음. (근데 나는 짜증나면 표정에 드러나서 솔직히 약간 정색치고 말했던거 같음)

그러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머리옆쪽을 젼나쎄게치는거임. 그리고나서 ‘뒤지고싶나 X밥 X끼가’ 이러는거임.

그땐 무슨상황인지 분간도 안됐음 옆에서 삐소리나면서 마음속으로 ‘!??!?!?!?’ 이러고 있는 상태 있잖음…

아 미리 안적었는데 내가 그렇게 큰키는 아니라도 (병무청 172 찍혔던걸로 기억함) 중학교때부터 운동좋아했고 중3때부터는 주짓수배워서 당시 블루벨트 딴 상태였음. 대회나가서 금메달은 못따도 은메달 동매달 합해서 6개 땄음.

한대더맞으니까 상황파악되면서 그선배넘어뜨린후에 바닥에서 뒹굶. 주짓수에대해서 대충들어본사람도 알겠지만 주짓수는 바닥스포츠임. 일반인과 주짓수 유단자가 바닥에 같이누운순간 이미 승부는 결정남.

뒹굴다가 어째어째 사이드아메리칸락이 들어감 (모르시는분 검색창에 쳐보셈.)

내가 주짓수하면서 누르기 하나는 자신있었고 일단 기술 안풀어본 사람은 풀기조차 힘듦. 발버둥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님.

‘야 씨X새X’ 하면서 후배들앞에서 발버둥침. 근데 발버둥칠수록 난 힘이 더 들어가고 그놈은 힘이 빠지니까 점점 더 아픔. (배운사람들은 먼저 걸려보기때문에 알거임.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난 진짜 힘 꽉 줘서 어깨를 아작내버리겠다는 각오로 비틀었고 결국엔 ‘으아아아아아아앍’ 하는 비명이 나오자 그 선배의 발버둥에 소극적으로 말리던 다른선배들은 급기야 3명 모두 나를 붙잡고 떼어놨음. (설마 저런소리가 나오겠냐 싶지만 충분히 나옴)

나한테 시비걸었던 그선배는 직후에 그 친구집 다른방에서 다른선배들이랑 있다가 집에갔고

나는 다른 선배들한테 혼 아닌 혼이 남.. 그 선배이름이 진수인데

‘진수가 아무리 그래도 니가 선배한테 그러면 안돼지. 근데 나도 그정도면 이해되긴 한다.’

‘진수가 좀 심하긴 했는데 니도 잘못했지 선배한테’

이런식….

그리고 진수라는 선배 아직도 연락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있었던 선배 3명 포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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