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속이고 강아지 팔아넘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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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 그대로 남편이 저지른 일입니다.

하,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답답하네요.

모바일로 쓰는거라 맞춤법 오타가 있을 수도 있어요

이점 너그러히 양해해 주세요. 너무 답답해서 조언듣고자 올려요.

저희는 결혼 13년되였고 12살 아들 하나 있어요 .

두달전 강아지 한마리 데려왔어요 2개월 조금 넘은 스피츠요 .

제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키우겠다고 반년 넘게 생각하고 남편과

고민고민 끝에 데려온 애입니다. 그전에 둘째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남편이 정관수술을 해버려서 그럴 수도 없어요. 암튼 너무 아이도 가지

고 싶었지만 가질 수 없었고 남편도 저에게 미련 갖지말라고 하더군요

외로움을 타던 그때 제게 와준 고마운 반려견 스피츠입니다.

강아지가 저희집에 온 그날부터 저도 그렇고 애도 너무 좋아했고 분위

기가 한결 밝아졌어요. 남편만 빼구요. .

남편은 합의하에 강아지를 데려오긴 했지만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제게 니가 하도 좋아해서 데려왔지 자긴 강아지 안좋아한다고 하고

니가 좋아해서 데리고 왔으니 니가 알아서 키우라고요

알았다고 했습니다.

강아지 키워보신 분들은 아마도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신경 많이

쓰고 손많이 가는거,,,,

암튼 배변 훈련부터 서열관리, 밥주는거,예방접종, 사료,강아지 목욕

케어, 병원검사,잠잘때까지 전부 제가 다 했어요 .남편은 사료만

제가 부탁해서 사오고 이게 전부네요. 이정도로 신경을 안쓰더군요.

그러려니 했어요 . 강아지가 새벽에 깨서 낑낑거리면 때리고 저와

아들이 집에 없고나 아니면 아들 혼자 있을 때 강아지 다리한개 잡

고 베란다에 던지거나 발로 차서 날려보낸다는지 이런 문제 때문에

저랑 많이 싸웠어요.정말 이런땐 이왕 같이 사는데 이뻐는 못해줘도

이정도까지 아니잖아 하는 서운함과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이것 말고도 하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글이 길어지니 여기까지 서론

할께요.

문제는 휴가 다녀오면서 터졌어요

남편이 8월 4,5,6일이 휴가라 생각을 많이 했어요 강아지 호텔에 맡길

거냐 아님 휴가를 남편과 아들만가고 나만 남느냐. 그러다 남편이

휴가를 가는곳이 강아지가 갈곳이 아니라하여 싫지만 강아지 호텔 에

맡기기로 했어요 .홈플러스내부에 동물병원하는데 거기에 두기로하고

결정을 내렸어요 저도 가기로요. 이부분이 지금 생각해도 내가 실수한것같고 밉네요

당일날 아침 남편이 강아지 맡기러 나가고 전 집에서 짐챙기느라 설마

팔고 온다고 생각도 못했어요. 누가 그런다고 생각 하겠어요. ….

어제 휴가지에서 돌아오면서 우릴 기다릴 강아지생각에 빨리가야 한단

생각에 들떠서 오는데 유독 남편만 한마디 말도 없더군요

그러려니 했어요 강아지 싫어하는 사람이니 별신경안썼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강아지 찾아서 집에 가려하니 밥먹고 짐내리고

가자는겁니다.

조금 이상하다 했지만 배고프니 저러겠지 짐도 많으니 다내리고

애편하게 태우려나보다 난혼자 김칫국 마시면서 집으로 왔어요.

집에 오니 웬걸, 이인간 앉아서 요지부둥이라 가자고 재촉하니

아들과 저를 보더니 강아지 다신 못본답니다. 내가 그게 뭔소리냐

애견호텔에 맡겼다며 홈플에 있다며 했더니 강아지 팔았데요 .

농담인줄알고 장난치지 말고 가자고 하니 정색하며 딴사람 줬고 지금

이 지역에 없고 딴 지역으로 갔다고 찾지말라고 하네요

순간 뭔가 잘못되여가는게 느껴져 다시 물어보니 똑같은 말만 반복…

그러고 본인은 밖으로 나가더군요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여 잠시 머뭇거리다 홈플에 전화해서 물으니 그런애 없답니다.

눈물은 하염없이 나오고 확인하려 가려는데 남편이 들어왔더군요

물었어요 애어디 보냈냐고 , 모른대요 . 왜모르냐 당신이 보냈놓고 왜

모른다는거냐 어디있는지 말해달라 하니 모른다 찾지마라 이 말만

무한 반복 . 그순간 주먹을 날리고 싶었어요 아니 죽이고 싶었습니다

나 없이는 놀지도 않고 나만 기다리고 자던 애를 집에 들ㅇㅓ오면 귀가

뒤로 넘어가다못해 매달리고 하울링하던 애고 내 옆에 붙어 떨어지지

않던 애였고 더워도 내옆에 꼭 붙어있고 얼굴이며 손을 핣던 애인데

저한텐 동물을 떠나 식구입니다. 가족이에요. 그런 애를 팔았다고 하니

눈이 뒤집히고 손이 부르르 떨리다 못해 마비가 오더군요.

어디있는지 한번만 말해달라 누구한테 보냈는지 전화번호라도 가르켜달라 .

그냥 모른답니다. 남편 폰을 뺏었어요 그날짜로 확인해버려구요

잠금 해놔서 못풀고 폰비번물어보니 또 모르답. 열받아서 폰 달라길래

먼저 강아지부터 데려오라했어요. 돌아온답은 뻔하고 더 화나게 하는 말.

남: 모른다. 니가 정 원하면 강아지 하나 데려다 키워라.밖에 많자나

아무거나 데려다키우고 개있으면 나너랑 안살거야

나: 너한텐 아무거지만 나한텐 참소중한 가족이라고, 니가맘대로 선택

할 수 있는 거라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고 난 꼭 걔여야만해! 데려오고 다음 니가 나가던지 헤여지던지 맘대로해.

남: 그럼 나랑 이혼해도 된다는거네, 개는 아무거나 데려올 수 있지만

넌 나를 못만나고 난 너랑 못사는거잖아

나:그럼 너도 아무 여자 데리고 살어 . 밖에 여자 많자나. 개가 다 똑같

다고 하지만 나도 우리 강아지같은 애 못만나. 니가 사람이 다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는것처럼 얘도 똑갈은 강아지가 아니다.

이런식으로 싸우다 제가 방에들어와서 울고 남편은 폰달라고 하다가

안주니 아들 이름을 부르며 폰 안주면 때린다고 하더군요 애방으로

효자손 가지고 가길래 제가 방문 잠그라하고 막았어요.

이거 싸이코 아닌가요 잠자코 있는 애는 왜 때린다고 저지.랄을 했을까요 참나,

막았더니 문 부순다고 밥상들고 방문으로 돌진하길래 밥상 뺏어서

한쪽으로 던졌더니 니가 어디서 감히 밥상던지냐고 저를 때렸고 얼굴

뺨을 다섯대정도 맞고 제가 피하니 쫒아와서 때리더군요 신발×이 죽을

라고 환장했다며 욕을 해대더니 애방으로 가서 또 부수려고 하기에

경찰에 신고하니 하래요 법대로 하라나 미친놈!

경찰이 신고받고 와서야 애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처벌받길 원한다고

햇더니 서에 가자고 해서 같이 갔더니 정말 깐족 거리더군요. 니가 뭘로

날 처벌줄건데 내가 널 때렸단 증거 있냐 니가 맞은 증거 있냐 이러면서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고 내가 사과부터 받아야겠다 이러니 피씩 거리면서

그게 다야 하면서 미안하다고 됐냐 이러는겁니다 .피가 꺼꾸로 솟더군요.

내가 그게 사과냐 하니 그럼 머 어떻게 해 내가 맞기라도 할까 해서

그래 했더니 저한테 얼굴 들이밀며 때려 때려 하면서 때리지도 못할거면서 자존심도 없는게 이러는 겁니다.

그말 떨어지기 바쁘게 바로 얼굴 내리쳤어요.연속으로 두번 후려갈겼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내 화가 풀리지 않지만 니가 한 짓에 대한 반성은 하길 바란다고요.

그리고 바로 들어가서 진술하고 집에 왔어요. 오면서 참 많은 생각 했습니다.

내가 항상 양보하고 저인간 의견 존중해줬는데 저인간은 참 지밖에

모른는 이기적인 인간이고 보수적인 성향이란걸,

집에 와서 밤 12시 넘어서 들어오는 남편을 모른척하고 누워있는데

옷몇가지 챙기더군요 그러더니 개때문에 이혼하게 생겼고 개때문에

뺨도 맞았다고 그러면서 자긴 날 때린게 우발적이랍니다 ㅎ 미친새끼.

제가 그랬어요 넌 폰때문에 우발적으로 날때리고 내아들과 날 죽일 수도 있었다고 이말하고 들어어와 폰던져주고 자버렸어요

아침에 나가는거 보고 톡이 왔더군요 나하고 아들이 무섭답니다. 누가 할말을 .

강아지는 찾아서 줄테니 이혼하잡니다. 알았다고 했어요

항상 이런 식입니다.정관수술 받은거 속이고 몇달전에 10년전 받았다고 통보를 하고 다 저를 위해서 한거라합니다.

개를 왜 보냈냐하니 털 날리고 밥먹는데 왓다갓다 하고 집에 들오면 자길 아는척 하고 돈많이 들어서랍니다 .

지성질만 나면 헤어지자 이혼하자 하고 제가 그런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고 하니 장난이래요 .

이번일도 내가 잘못하고 있는거래요 경찰신고한것이 아주 치명적인 자잘못이랍니다. 정말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여러분의 진심어린 조언과 많은 댓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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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많이 올라왔네요 .하나하나 다 읽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본인일들처럼 저에게 조언과 지혜를 주신 모든분께

머리숙여 인사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너무 감사합니다.

일단 미친놈한텐 얘기안했고 댓글도 안보여주기로 했어요.

어제 새벽에 집나간 상태구요 . 아까 7시 반넘어서 전화왔더군요

안받을까 생각하다가 뭐라도 증거될만한게 있을꺼 같아서 님들

조언대로 통화녹음 했는데 정말 잘한일같아요. 통화했더니 가관도 아닙니다.

제가 애한테 사과하라고 했더니 내가 왜 안때렸잖아 맞았어? 아니잖아, 근데 왜 사과 하냐, 이러고 미친싸이코 맞아요

이혼얘기하길래 강아지부터 먼저 데려오는 조건으로 니가 원하는 이혼

해준다고 하고 그런다고 하길래 아는 언니가 동물병원수의사라 같이

동행해서 강아지 찾으러가려고 합니다.

저희 시댁이 강아지를 안좋아합니다. 아마도 그 영향이 큰것같아요.

남편놈이 어렸을 때 시아버지한테 많이 맞고 자랐다고 제게 그런말을 마니했어요.

강아지 분양받고 한 보름지나서 예방접종하러갔다가 시댁에서

전화와서 가는길에 잠깐 들렀는데 남편놈 강아지를 안고 내리더군요 .

전 차에 두고 잠깐 앉아있다 오자 했더니 그말 안듣고 시댁에 들어가더군요.결과는 말을 안해도 아실껍니다.

강아지 왜키우냐 부터 시작해서 털날린다 냄새난다 버려라 개키우면

너들 집 안간다 니아부지 천식있어 안된다 별의별 희한안 소리 다들었어요.

생명인데 어떻게버리냐니 장날에 나가서 팔던지 아님

내가 강아지 버린다고 시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ㅎㅎ 그래서 제가

저희집 평생 오실일 없으시겠네요 어머니.하고 웃으면서 강아지 안고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에게 강아지 버릴 생각 추호에도 하지말라하고

끝까지 키운다고 했어요.이놈도 처음엔 알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고있는데 새벽 5시반도 안돼서 시댁에서 남편폰으로 전화왔습니다. 한통도 아니고 무려 4통이나요.

그시간대 갑자기 급한일이 생겼나 싶어 남편이 안받으려하는걸

받으라고 해서 받으니 당장 개를 버리고 애를 가지랍니다.

개키우는거 아니라고 약속하라고 강제성이 묻어나는 부탁아닌 협박으로 명령하더군요 .

개가 싫으시답니다. 어구야,,,정말 어처구니 없어서 그동안 저한테

이상하게 애를 못가진단 어조로 말하고 큰시누 딸이 애가졌다고

자랑을 하시길래 걍 증손보는게 좋은가보다 하고 신경안썼는데

알고보니 애도 못가지고 구실못하는 며느리로 본거죠.

제가 남편에게 당신 정관수술한거 말안했어? 했더니 말안했답니다.

전 말한줄 알고 있었는데 저만 바보된거죠 .

당장 다시 전화해서 사실대로 말하라고 그래도 노력해보라는 시부한테

제가 한마디 했어요. 이사람 수술한거 풀고 애가지면 그때 내가 알아서

강아지다른곳에 입양한다고 그러기전에 강아지 포기안한다고

걱정하시지 마시라고 했습니다.정말 열받아서 그날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히더군요.

그이후로 강아지 얘기 안꺼내십니다.대신 미친놈이 더 날뛰네요.

정관수술한 이유를 물으니 접대가 많고(개인사업할때) 2차 3차가

많은데 술먹고 실수라도 하고 나중에 누군가 찾아와서 우리가정

파탄내고 나힘들까봐(고양이쥐생각하네요)그리고 본인도

그게 예의고 껄끄럽고 해서 했답니다. 왜 그동안 말을 안했냐 하니

제가 애낳고 힘들어해서 말안했대요 . 말인지 방구인지,,, 내가 그동안

얼마나 둘째원했냐고 그렇게 원했는데 넌항상 넌 이상없고 내가 하자

있다고 내가 문제있다고 그렇게 나를 비난하더니 내가 병원에서

검사받고 아무 이상 없단 결과나오고 너보고 받아보라니 그때야 니가

얘기 하지않았냐고 어쩌면 사람을 감쪽같이 속이고 날 병.신취급하냐고

정말 정신병원 가보라고 했어요. 정상인 척 하면서 다른사람 피해주고

거짓말 한거 병이라고요

정말 이거 말고도 사람 미치게 하는 재주가 다분합니다. 저요 이른나이

애낳고 육아와 가사를 하며 충남대 4년까지 나왔고 집안일 게을리

한적 없고 나름 시댁어른공경 다해줬어요. 올 3월까지 일을 하다 몸이

도저히 안좋아서 일 그만두고 집에서 쉽니다.그래서 강아지 데려올때

남편 카드로 결제해서 자기가 산거라 지마음대로 처분했다고

너도 니돈으로 다른개 사서 키워. 키우면 나 집나간다며 상식 이하의

소리를 남발하고 지껄이더군요.제성격상 맞춰가며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성격도 둥굴둥굴 합니다.

각진거보다 세상사는게 이성격이 편하다고 생각했기에

남편새끼 장난으로 저를 비웃고 놀려도 다받아주고 허허하면서 살았구요.

이인간 저한테 온갖 할말 안할말 해도 전 넘어갔는데 제가 모르고 하고

다른 사람이 머라하면 욕이란 욕은 다꺼냅니다.

예를 들어 모델하우스 보러 갔다가 사모님이 사장님보다 많이

어려보이고 예쁘시다하면 돌아선 그순간부터 욕을 합니다. 개같은×,

지는 쭈구랭방뎅 해가지고 외모지적질 한다고 나가 뒈.져.라. ㅆ 개보×같은 년 이러면서 미쳐날뜁니다.

지혼자 예민한척 본인 잘난척 자뻑에 사는 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님니다.

좀전에 글쓰고 있는 와중에 전화왔는데 안받고 무시 했더니 톡이 바로

날라왔네요.저녁에 보잡니다. 아직 답안해주고 씨ㅂ고 있는데

과연 만나서 뭘 하잔건지 불안하구요. 시댁에 이혼한다고 말한답니다.

니 꼴리는대로 하세요 하고 말았습니다.복잡하고 더러워 질꺼 같네요.

사진은 내릴께요. 강아지 찾으면 다시한번 후기 올릴께요.

무더운 여름 님들도 건강조심하시구요^^hzeKXs.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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